분류 전체보기41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앞서의 「닐로의 행복한 비행」과 더불어 재미있게 읽은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다. 이번에 알았지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와 유명세를 더했다고 한다. 에드워드 톨레인이 아닌 "툴레인"인 점에 주의하도록 하자.. 책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 따뜻한 그림체를 가지고 있으며 책 초반 내용 또한 말랑말랑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초반 인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굉장히 어둡고 거친 내용에 놀라게 된다. 약간의 스포일러지만, 주인공과 끝까지 함께할 것만 같았던 인물과 초반부터 헤어지고 시작하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렇다고 작가가 주인공을 괴롭히기 위해 혈안이 된 변태라는 뜻이 아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주인공이 겪는 여러 이별과 같은 시련들을 통해 주인공의 내면은 점점 단단해.. 2022. 6. 23. 음식을 공부합니다 다년간의 식문화 연구를 통해 터득한 음식들의 문화와 역사들 중 열두 가지 음식을 추려 저술한 책이다. 작게는 한국과 중국 등 각 나라의 전통음식이 있고, 더 나아가서는 짜장면과 같이 여러 나라를 거쳐 생긴 퓨전 음식과 전통음식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애매한 냉면과 아이스크림과 같은 신종 식품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 등장하는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첫 단원을 장식하는 라면부터 아이스크림, 떡국과 짜장면 등 일상 속에서 충분히 만나볼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들의 역사는 완전히 새로운 지식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꼬부랑국수에서부터 시작하여 라면이라는 명칭이 붙은 줄 알았던 라면이 사실 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국민에게 생소한 단어이기에 익숙한 꼬부랑국.. 2022. 6. 21. 인도인과 인도문화 인도의 델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저술한 책이다. 20여 년간 인도에 체류한 경험을 토대로 인도 사람들의 국민성, 계급과 문화 등 다방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라 하면 카스트 제도, 힌두교 혹은 빈디(이마의 붉은 점)와 같은 단편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본 책에서는 이와 더불어 더욱 자세하고 구체적인 인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으로 인도에 비해 훨씬 작은 우리나라 또한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다거나 부산은 사람들이 화끈하다는 등 수많은 지역별 고정관념이 존재하는데 하물며 훨씬 많은 인구와 다양한 기후, 여러 인종이 산재해 있는 인도를 단순히 카스트 제도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단순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된다. 특정 지역에서 낙.. 2022. 6. 20. 닐로의 행복한 비행 보통 책을 읽으면 첫인상에 따라 책의 재미가 심하게 갈리게 되는데, 이번 작품인 닐로의 행복한 비행의 경우 부정적인 첫인상으로 시작했음에도 굉장히 재미있게 끝난 특이한 경우였다. 나를 포함해서, 어린 시절 진작에 동화를 다 졸업한 대부분의 어른들은 동화를 떠올려 볼 때 뭔가 유치하고, 비자극적이며 재미없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런 선입견 때문인지 처음부터 너무 뻔해 보이는 내용에 책을 잘못 선택했나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동화임에도 쉽사리 예측되지 않는 흥미진진한 내용과 동화답게 부드러운 문체가 섞여 결국 첫인상과 반대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게 되었는데, 여느 동화답게 소소한 교훈도 살짝씩 포함되어 있어 내.. 2022. 5. 31.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