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가 잠든 집1 인어가 잠든 집 오랜만에 깊게 남은 소설을 읽게 되었다. 뇌사 상태인 딸이 진정으로 "죽었는가"에 대한 인물들의 생각 차이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죽음이 무엇인가 라는 평소 깊게 생각해 보지 못한 주제를 계속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책. 딸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어머니, 현실적으로 사망 상태임을 인정하는 주변 인물, 시간이 지나며 생각이 바뀌는 또 다른 등장인물 모두의 입장이 이해되기에, 딸의 육체적인 생기만을 붙여놓고 결정을 미루게 되는 주인공들의 심정이 무척 공감된다. 더보기> 스포일러기술은 있지만 기적은 없다. 여러 판타지적 작품을 써 온 작가답게, 혹은 수많은 히트작을 써내려 간 작가답게 뇌사 상태인 딸이 마치 잠든 것처럼 보이도록 돕는,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여러.. 2024. 7. 1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