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오코너1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언젠가 굉장히 인기 있었던 책이지만, 늦게 읽게 되었다. 그래도 읽고 나니 왜 그렇게 인기 있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전체적인 극의 배경이 상당히 더럽고, 축축하며 가난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 재미가 조금 깎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 크게 거북하다거나 꺼려지는 장면 없이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를 꺼려하지 않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후반부에 와서는 결말이 뻔해져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야기의 중후반까지는 결말은 커녕 한 치 앞도 도저히 예측할 수 없어 쫄깃한 긴장감 속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원작자의 글솜씨가 뛰어났기에 먼 타지인 한국에서도 영화화가 될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겠지만,.. 2022. 5. 28. 이전 1 다음 728x90